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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애즈 (Google Ads) 캠페인 이용 후기 - 모바일 게임 광고

구글 애즈 (Google Ads) 캠페인 이용 후기

구글 애즈 (Google Ads)에서 캠페인을 실험 삼아서 이용해 보았습니다. 

이번에는 <얼음 키우기>라는 게임의 광고 과정과 결과를 공유해 보겠습니다.

 

얼음 키우기


실험 목표

구글 애즈 캠페인을 진행하기에 앞서 설정한 목표입니다.

'전환당 단가를 최소화 하자!'

즉, 이 실험에서 확인하고자 했던 건 바로 가성비 있게 광고하는 법입니다.

(참고 :  전환당 단가란 일반적으로 'CPA'를 의미하지만 캠페인 종류에 따라서 다릅니다. '앱 프로모션' 캠페인에서는 'CPI'가 전환당 단가에 해당합니다.)


캠페인 준비하기

앱 프로모션 캠페인을 선택했습니다.

새 캠페인을 생성하는 것은 어렵지 않습니다.

그보다 특이한 건 캠페인 설정을 끝내면 한동안 학습 중이라는 상태가 유지됩니다.

구글 애즈가 인공지능 기반의 마케팅 툴이다 보니, 학습이라는 과정을 통해 나름의 전략을 짜는가 봅니다.

그냥 기다리면 됩니다.

충분한 학습을 마치면 자동으로 광고가 게재됩니다.


실험 방법

저는 전환이 발생한 첫날부터, 하루 간격으로 모니터링 했습니다.

전환당 단가를 조정하면서 결과를 관찰하는 식으로, 그 날 나타난 성과들과 전 날 변경했던 설정을 조합해서 비교해 보았습니다.

그렇게 나타난 기록을 보니 구글 애즈의 원리에 대해서 어느 정도 감이 왔습니다. 몇 가지 추측들도 할 수 있었습니다.


기록

첫 주 광고 결과

 

약 8일 동안 광고를 진행했고, 그중에서 특히 5일간의 변화를 통해 유의미한 결론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다음 기록은 관찰했던 내용을 간략하게 정리한 것입니다.

 

1일 차

설정
- CPA 단가 설정 X
- 일일 예산 10,000원

결과
- 전환당 단가 459원
- x 전환 수 45회
- = 총비용 20,640원

알아낸 점
- CPA를 설정하지 않으면 주어진 예산을 최대한으로 쓰는 전략으로 단가가 맞춰진다.
- 일일 예산의 2배 가까이도 지출될 수 있다.

 

2일 차

설정
- CPA 단가 200원
- 일일 예산 20,000원 (증액)

결과
- 전환당 단가 226원
- x 전환 수 71회 
- = 총비용 16,028원

알아낸 점
- 확실히 CPA를 설정해주는 편이 훨씬 효율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다.

 

3일 차

설정
- CPA 단가 160원 (감액)
- 일일 예산 30,000원 (증액)

결과
- 전환당 단가 123원 (감소)
- x 전환 수 45회
- = 총비용 5,537원 (대폭 감소)

알아낸 점
- 1일 차와 똑같은 전환수(45회)를 얻었으나, 비용은 고작 1일 차의 27%만을 지출했다. (= CPA 단가를 낮춰서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다.) 다만, 총비용 지출 비용이 일일 예산에 한참 못 미친다. (= CPA 단가를 낮추면 입찰에 불리해진다.) 다시 말해 CPA 단가를 낮출수록 가성비가 높아지지만, 발생 가능한 전환 수 자체에 한계가 생긴다.
- 설정에서는 CPA를 전날 대비 40원만 내렸는데, 실제로 나타난 평균 CPA는 전날 대비 100원 가까이 줄었다. 즉, CPA 단가를 조정함으로 인해 광고 성과에 기복이 생길 수 있으므로, CPA를 변경할 땐 적은 폭으로 조정하는 것이 안정적이다. 자칫 일일 예산의 두배를 비효율적으로 소모하거나, 반대로 그날에는 광고가 실적을 못 내는 상황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4일 차

설정
- CPA 단가 160원 
- 일일 예산 79,000원 (대폭 증액)

결과
- 전환당 단가 140원
- x 전환 수 119회 
- = 총비용 16,654원

알아낸 점
- 구글 애즈에서 적정 예산으로 변경하라는 권고를 해주었다. 그 금액이 79,000원이다. 구글 애즈에서는 설정하는 예산에 따라 광고 성과가 달라진다는 점을 고객에게 이해시키려 노력하는 것 같다.
- CPA 단가를 전 날 그대로 두었음에도 불구하고, 광고 전환이 더 많이 발생했다. CPA 가격뿐만 아니라 일일 예산에 따라서도 광고 입찰의 유/불리가 결정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5일 차

설정
- CPA 단가 160원 
- 일일 예산 79,000원

결과
- 전환당 단가 202원
- x 전환 수 139회 
- = 총비용 28,089원

알아낸 점
- 아무런 설정을 변경하지 않았다. 설정의 변화가 아닌, 시간이 지날수록 입찰이 유리해지는 건 아닌지 판단하기 위해서였다. 그런데 그런 건 딱히 나타나지 않았다. (다만, 이전 실험에서 검색 광고의 경우, 시간이 지남에 따라 키워드 '최적화'를 할 수 있었고, 이에 따라 광고 효율이 증가하기도 했다.)
- 그런데 전환 수, 전환당 단가가 올라갔다. 즉, 광고 노출 환경에 관련한 그날 상황에 따라서 광고 성과가 달라진다. 전환당 단가와 전환 수가 반드시 비례하는 것은 아니지만, 어느 정도 상관관계 그래프를 그린다.


그 외 참고할만한 내용들

1) 구글 애즈를 통한 사용자 유입과 Admob 수익률의 관련성?

여담으로, 구글 애즈에서의 전환 수와 Admob에서의 eCPM은 반비례했습니다. 마찬가지로 구글 애즈에서의 CPA와 Admob에서의 eCPM은 비례하였습니다.

광고 기간동안 애드몹 eCPM. 기본적으로 노출수가 커지면 eCPM이 낮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

이러한 추이가 단순히 Admob 광고 노출 수가 증가했기 때문에 분모가 커져서 eCPM이 떨어졌다고 볼 수도 있겠지만, 저는 (의심에 가깝지만) 다른 가능성도 생각 들었습니다. '구글 애즈에서 낮은 단가로 유입된 사용자들이라서 애드몹 단가가 낮게 책정된 건 아닐까?'

구글은 사용자 특성에 따라 다른 종류의 광고를 노출시킵니다. 예를 들어 '아기 상어 새우버거' 광고는 전연령에게 할 수 있지만, '소셜 카지노 게임' 광고는 성인에게만 노출이 됩니다. 그런데 건전한 햄버거 광고보다는, 사행성 게임의 광고 단가가 높게 책정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것으로 미루어보았을 때, 구글 애즈에서 낮은 단가의 CPA로 데려온 사용자들은 '소셜 카지노', '대출', '데이팅 앱' 같은 높은 단가의 광고를 표시할 수 없는 특성을 가지고 있을 가능성이 높고, 그로 인해 애드몹을 통한 2차 수익 창출 시에도 그만큼 단가가 낮은 것이 아닌가 하는 추측입니다.

뭐가 어쨌든 표본이 너무나 적기 때문에 이것까지 판단하는 것은 불가능했습니다.


제일 중요한 결론

1) CPA를 설정하지 않으면 설정한 예산을 모두 소비하지만, 가장 비효율적이다.

2) CPA를 낮게 설정할수록 효율이 증가하는 대신에 입찰이 불리해진다.

 

+ 내 결론

희망하는 예산에서 가장 많은 전환을 발생시키는 '전환당 단가(CPA)'를 찾아내는 게 BEST!